학생 학부모 그리고 학교가 나서서 장애인 학생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플레이그라운드를 개조한 초등학교가 있어 화제다.
버나비에 소재한 브렌우드 파크 엘리먼터리가 바로 그곳.
휴식시간에 어린 학생들이 뛰어 노는 플레이그라운드는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학생에게는 접근이 불가능한 금지구역이다. 대부분 비장애인을 위한 시설뿐만 아니라 진입 초입부분에 높은 턱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9월 나타샤(11세) 양이 이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플레이그라운드의 보수 움직임은 전체 학교 구성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년 전 뇌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학교에 다녀야 했던 나타샤 양은 플레이그라운드가 새롭게 꾸며지기 전인 10월초까지는 운동장에 나갈 수 없었던 것.
다행히 학교는 3년 전부터 학교장의 제안으로 휠체어를 탄 어린이들도 놀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보수공사비 모금을 벌이고 있었는데, 나타샤 양의 입학으로 학생,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빚을 보게 됐다.
학교는 학부모위원회의 조언과 학부모와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플레이그라운드에 필요한 장비들을 구입, 마침내 10월 5일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롭게 오픈 했다.
나타샤의 어머니 안드레아 벨 씨는 “그 동안 딸은 하루 종일 교실에만 있어야 했는데, 이제는 딸이 밖에서 놀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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