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무대로 게임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는 노승남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에서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어바인 ‘이사이버덱’ PC방 노승남씨
OC 레지스터지 소개
직접 PC방을 운영하며 전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게임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한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어바인시 이사이버덱(e-Cyberdeck·4249 Campus Dr. #B144)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케빈 노(35·한국명 승남)씨.
노씨는 LA에서 컴퓨터 판매 및 수리 등을 전문으로 하는 컴퓨터 샵을 운영하다 지난 2001년 UC어바인 캠퍼스 내에 서버 및 관리용 컴퓨터 5대를 포함해 70대의 컴퓨터로 이사이버덱을 차렸다.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은 욕구에서다. 특히 이 곳에서는 혼자 즐기는 게임보다는 ‘스타 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여럿이서 함께 할 수 있는 팀웍 중심의 게임만을 취급한다.
노씨는 지난 2004년 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가 출시되자 ‘EDC’라는 이름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동아리를 조직했다. 노씨의 게임에 대한 열정과 노하우를 어떻게 알았는지 홍콩·캐나다 등 전세계에서 250여 명의 게임 매니아들이 몰려들었다. 그 전에는 슈팅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최고수 리그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너무 많은 인원이 물리는 바람에 회원들의 통제가 점점 어려워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초에 동아리 이름을 ‘Ondeck’로 개칭하고 회원 숫자도 정예들로만 추려 100명 수준으로 감원(?)했어요.”
노씨는 휴대 전화가 없다. 하루 일과를 이사이버덱에서 보내기 때문에 굳이 필요성을 못 느낀단다. 이유는 또 있다.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와 불러내면 게임 하는데 지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친구들이 얼굴보고 싶다고 하면 이사이버덱으로 오라고 한단다. 노씨의 PC방은 OC 레지스터지에 2일 소개됐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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