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없는 알코올 중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술을 주면 그들의 건강과 행동을 개선할 수도 있다고 캐나다의학협회지가 3일 논문을 통해밝혔다.
오타와에서 2002년 시작돼 현재도 계속 중인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들은 장기적이고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남용해온 17명의 집 없는 어른들에게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당 한잔씩 매일 15잔에 이르는 포도주 또는 백포도주를 마시도록 허용했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공짜 술을 주고 평균 16개월이 지난 후 조사한 결과,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집 없는 알코올 중독자들이 법을 위반한 회수가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3년 전보다 51%나 줄었고, 병원 응급실 방문도 36%나 감소했다.
논문 공동 저자 중 한명인 제프 턴불 박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은 양의 알코올을 주어서 중독 상태를 안정시키면, 그들이 종전에 받아온 불필요한 보건 서비스들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코올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나서 우리는 다른 의학적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이는 생활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참가 전에 비해 술을 적게 마셨으며, 그들의 수면, 위생,영양, 건강 수준들이 모두 개선되었다고 논문은 밝혔다.
공동 저자인 턴불 박사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부 사람들은 음주를 전면 중단했으나 참가자 다수는 그렇지 못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주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우리는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금주에 실패한 이 사람들도 돌보아줄 필요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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