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올림픽-세라노서 새벽 2시까지 검문
‘해가 바뀌어도 음주운전 단속은 계속된다’
경찰이 지난 연말 LA 일대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자 적발에 나서 큰 성과를 거둔 여세를 몰아올해 들어서도 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오랜만에 한인 요식업소 및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수십여명의 경관들이 참여하는 음주운전 검문소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한인 주당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LAPD 윌셔경찰서는 토요일인 7일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올림픽과 세라노 애비뉴 교차로에서 검문소를 운영한다.
경찰은 교통상황에 따라 검문소를 통과하는 모든 차량 운전자를 예외없이 조사하거나 매 3번째 또는 5번째 차량을 골라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조사도중 혈중 알콜농도가 법정기준치인 0.08을 초과할 경우 곧바로 차량을 압류당하며 운전자는 경찰서로 연행된다. 음주운전 초범일지라도 법정에서 유죄평결을 받으면 4개월 운전면허 정치 처분을 받으며 벌금과 알콜 프로그램 교육비용, 변호사 비용, 자동차 보험 인상분 등을 합쳐 작게는 수천달러, 많게는 약 1만 달러의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찰 및 법조계 관계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한 LAPD 관계자는 “주류판매 업소가 몰려있는 한인타운에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검문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날 밤 올림픽가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신년연휴 기간 LA카운티에서 모두 243명이, 오렌지 카운티에서 33명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나타나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입증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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