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윤(오른쪽 끝)씨 등 보스턴 시의회 의원들이 2일 시의회에서 열린 공동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보스턴 한인회 제공>
지난해 11월8일 선거에서 승리한 한인 정치인들이 새해 초 잇달아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한인사회 최초의 선출직 시장에 당선된 최준희(미국명 존)씨는 1일 뉴저지 에디슨 타운십의 13대 시장에 공식 취임했다.
존 코르자인 뉴저지 주지사 당선자를 비롯, 문봉주 뉴욕 총영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디슨 고등학교에서 거행된 선서식에서 최 시장은 “지금까지 에디슨 타운십을 잘 이끌어온 선배들과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보다 나은 시를 위한 발걸음이 오늘 시작됐다”고 말했다.
2일에는 보스턴시 사상 최초의 아시안 시의원이란 기록을 세운 샘 윤 광역구 시의원이 시의회에서 동료 시의원 당선자들과 함께 공동 취임선서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윤 시의원은 시 경제개발과 교육환경 개선을 주 시정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어 3일에는 시애틀 인근 쇼어라인 시의원에 당선된 신디 류씨가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키스 맥클라샨, 자네트 웨이, 로널드 한센 등 동료 시의원들과 리처드 에디 판사 앞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류 시의원은 “항상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에디 판사는 취임식 후 새 시의원들에게 “쇼어라인시 발전을 위해 앞으로 4년간 봉사해 줄 시의원들과 그 가족들에 감사한다”며 시의회 진출을 환영했다. 지난 1995년 시가 새로 만들어진 이후 이승영씨, 장태수씨, 신디 류씨 등 한인 정치인들이 잇달아 시의회에 진출, 소수계 목소리를 대변해 오고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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