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 신년계획
이민, 의료, 커뮤니티 개발, 정치의 4대 분야에 초점
민족학교(KRC) 윤대중 사무국장
“2006년은 향후 3년 동안 이민 개혁안을 통과시킬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민자 권익 신장에 힘쓰는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인 민족학교의 윤대중 사무국장(사진)은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각종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족학교는 2006년 이민, 의료, 커뮤니티 개발, 정치의 4대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족학교가 드림법안 통과 촉구 등을 통해 꾸준히 주력해 온 분야인 이민자 권익 보호 여부는 올해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소수계, 주류사회까지 큰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휘발성이 강하다.
윤 사무국장은 “부시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 될 내년과 대선 국면으로 접어드는 2008년의 환경을 고려하면 매케인/케네디 이민 사면안이 통과될 기회는 실질적으로 올해가 마지막”이라며 반이민정서와 한 판 대결을 벌일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인 정치력 신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다.
2006년에는 LA통합교육구 교육감 선거를 비롯해 주지사, 연방상하원과 주상하원 등 선거가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민족학교는 한인 유권자 배가 운동과 선거참여 안내 교육을 강화한다.
이민자의 의료권리 강화는 민족학교의 2006년 야심작. 민족학교는 LA카운티 사회보장국과 협력해 영어 미숙자를 대상으로 한 한글 안내문 발송 등을 협의할 예정이며 각종 의료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보고서를 발간, 소수계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밖에 민족학교는 지역 발전과 노인들의 복지를 위한 지상 4층, 지하 1층 36세대 규모의 노인아파트 건립 프로젝트의 허가를 위해 LA시 등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쳐 한인타운에 노인아파트 유치권을 따낼 전망이다. 윤 사무국장은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의 필요성을 허브 웨스 시의원 등에게 강력하게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수 자원봉사 단체에서 출발한 민족학교는 기타 한인 비영리단체보다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2006년 남들보다 몇 발자국 더 뛸 각오로 한 해를 보내야 한다. 이민자 권리의 생사여탈권을 2006년이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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