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1일 한국과 코스타리카간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이 열리게될 오클랜드 콜러시움 전경.
A’s와 레이더스의 홈구장서 역사적 평가전
2월 11일 코스타리카전에 벌써부터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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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서울 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이룩, 전세계를 놀라게했던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오클랜드 콜러시움에 온다.
올해 독일 월드컵 본선대회에 앞서 평가전을 위해 북가주를 방문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월 11일(토) 오후 3시 콜러시움에서 중남미의 복병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FIFA 랭킹 29위인 한국 대표팀은 FIFA 랭킹 21위로 한국보다 다소 순위가 앞선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통해 전력점검은 물론 경기스타일이 다른 중남미팀과의 A-매치를 통해 월드컵 무대 적응을 꾀할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의 콜러시움 매치는 국가대표들의 경기를 직접 응원하며 관람한 역사가 없는 북가주 한인사회에 큰 반향과 기대를 불러오고 있다. 특히 메리저리그 오클랜드 A’s와 NFL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홈구장으로 유명한 콜러시움 무대에서의 경기는 국가대표팀간 시합에 걸맞는 특급 경기장으로 손색이 없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과 코스타리카에 위성으로 TV중계될 예정이며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10만 한인과 그보다 훨씬 규모가 큰 히스패닉 커뮤니티간 교류와 친선을 다지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오클랜드 콜러시움은 I-880 프리웨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바트(BART) 로는 프리몬트선과 더블린/플레즌튼선이 직접 콜러시움역으로 연결돼 경기관람에는 교통편의가 가장 좋은 경기장으로 손꼽힌다. 로마의 원형경기장(Coliseum)을 본딴 설계로 1966년 준공된 콜러시움 경기장은 1996년 2억달러를 투입한 대대적인 시설보수공사로 현대식 시설을 갖추었다.
오클랜드 콜러시움은 1987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유치했고 1989년 월드시리즈에서 오클랜드 A’s가 메이저리그를 제패하는 순간을 기록한 경기장으로 유명하다.
야구경기는 4만2천명, 그리고 풋볼경기에는 6만2,5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오는 2월 11일의 한국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운집할 수만명의 관객들이 대형 경기장에서 최고의 경기를 관람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다.
평소 자녀들과 함께 야구를 관람하기 위해 콜러시움을 자주 찾는다는 이스트베이 거주 김철한씨는 “조국의 스타플레이어들을 직접 보고 아이들에게 모국애를 심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벌써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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