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남부지역 일대 스포츠센터 주차장을 돌며 주차된 차량의 창문을 깨고 신용카드를 훔친 뒤 이를 도용하는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셰리프국이 수사에 나섰다.
6일 OC 셰리프국에 따르면 현재 남성이라는 것만 알려진 이 용의자는 지난 한 달간 샌후안 카피스트라노·라구나힐스·풋힐랜치 등지에 있는 헬스센터 주차장에서 적어도 12대 이상의 차량 창문을 깨고 내부에 방치돼 있던 지갑 속 신용카드를 훔쳤다.
셰리프 조사 결과 이 용의자는 훔친 지갑 안에 있는 신용카드를 인근 타겟 할인매장에서 디지털 카메라·프린터 등 수천달러의 전자제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피해자들이 자신의 신용카드 도난 사실을 곧바로 알아채지 못하도록 훔친 신용카드를 예전에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훔친 신용카드를 대신 지갑에 꽂아놓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는 이 일대에 있는 모든 스포츠센터 회원들을 상대로 지갑 등과 같은 귀중품을 절대로 차량 내에 방치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한편 용의자 검거를 위해 현장 탐문 등 추가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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