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는 7일 오후 7시 폴스처치의 매리엇 호텔에서 2006년 신년 축하 세탁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워싱턴 지역의 세탁인과 세탁협의 전·현직 회장단, 그리고 주류사회의 관계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협회를 이끌 이인영 회장이 취임했으며, 세탁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5년 협회를 이끈 김성찬 회장은 이임사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탁협회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회원들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해에도 신임 이인영 회장을 축으로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세탁협이 되자”고 당부했다.
김성찬 회장으로부터 협회기를 인수한 이인영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세탁인 여러분들이 물심양면으로 협회를 지원해 주시고 애정으로 협조해 주셔야 협회의 발전을 기할 수 있다”면서 “선배님들이 이룩해 놓은 명성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세탁협은 또한 이날 조나단 박(버지니아텍), 정선영(하버드), 윤재영(위스칸신대), 장치호(메릴랜드대), 허진(조지메이슨대) 등 세탁인 자녀 다섯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세탁협은 올해 여러 사업을 벌였지만 그중 가장 보람있는 성과를 거둔 것은 자선구호단체인 월드비전과 함께 벌인 ‘지구촌 사랑나누기(Hope Guardian)’ 사업을 들 수 있다. 세탁인들이 업소당 하루 1달러를 지원함으로써 지구촌 곳곳의 굶는 아이들에게 먹을 것, 입을 것, 그리고 학교와 병원을 주자는 이 사업에는 벌써 1백명이 넘는 세탁협 회원들이 참석했다.
올해 ‘지구촌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주도했으며, 지난해 11월말 이디오피아를 현지 방문하고 돌아온 배인덕 캠페인 대표(전 회장)는 현지의 참상을 보여주는 비디오를 보여주며 “열흘간 현지 어린이들의 생활을 보면서 눈물도 많이 났지만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우리에겐 하찮을 수도 있는 하루 1달러가 그들에겐 생명줄이 된다”며 더욱 많은 세탁인의 참여를 당부했다.
월드비전의 위화조 사무총장은 “캠페인에 참석한 단체로서는 세탁협이 가장 많은 성과를 올렸다”면서 김성찬 직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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