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카운티 살리나스 벨리 주정부 교도소에서 복역중 사망한 강행봉(60)씨.
강행봉씨 낮잠자다 머리맞아
살리나스 교도소 연고자 찾아
몬트레이 카운티 소재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50대 한인 남성이 9일 낮 숨졌다. 이 남성은 같은 감방에 수감돼 있던 라오스계 재소자에게 머리를 둔기로 얻어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인 재소자 선교 단체들에 따르면 몬트레이카운티 솔대드시에 위치한 살리나스밸리 주정부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강행봉(57)씨가 이날 정오께 낮잠을 자다가 감방을 함께 사용하는 동료 재소자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당했다. 강씨는 오후 2시께 숨졌다.
교도소측은 이날 강씨의 가족과 연락이 닫지 않는다며 한인 교계 관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몬테레이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날 오후 살리나스 밸리 주정부 교도소에서 복역자 한명이 사망했다는 동보를 받은후 시신을 인도받아 온 상태라고 만 밝히고 사망사유나 정황은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는 밝히지 않는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또다른 교도소 선교 사역 단체인 COR미션(큰사랑 선교회)의 김운연 목사는 이날 오후7시께 한인 재소자 한명이 전화를 걸어와 ‘강씨가 감방 동료에게 머리를 둔기로 맞아 숨졌다. 가족을 찾아야 하니 연락을 해달라. 현재 교도소장과 시신 인도 방법을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 2001년 5월30일 가정불화로 인한 살인미수 혐의로 7년~종신형 선고를 받고 델라노시의 놀스컨 주 교도소에서 복역해 왔으며 두 달 전 살리나스 밸리 주 교도소로 이송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 목사에 따르면 강씨의 어머니는 현재 치매로 그랜드팍 양로원에 입원중이며 여동생과 아들은 미 공수부댕 복무중이며 딸은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다.
김 목사는 “강씨가 보낸 편지에 그동안 거쳐를 일체 가족에게 밝히지 않았다고 했던 점으로 미루어 가족과의 연락이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가족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또다른 선교사는 “바로 얼마 전 강씨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며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다. 강씨의 시체 부검은 11일게 실시 될 예정이다. 살리나스 밸리 주정부 교도소 (831)678-3951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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