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박보영)는 8일 정기총회를 갖고 유갑상 심판부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큐스 연회장에서 김원경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유 신임회장은 단독 추천돼 박수로 인준받았다.
유 신임회장(56)은 1995년 도미 직후 ‘불로장수’에서 입회, 줄곧 활동하고 있으며, 1999년 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콜럼비아에 거주하는 유 신임회장은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다.
유 신임회장은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즐기는 축구를 해야 한다”면서 “오랜 협회 활동 경험을 살려 축구인들의 축구 사랑을 돈독히 하도록 개선할 점은 고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신임회장은 회장 선거때 마다 후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차기 회장 후보가 없을 경우 회장이 지명하거나 팀별 순번제로 회장을 선출하도록 하고, 각 팀에서 협회 임원을 차출할 수 있는 선임권을 회장이 가져야 한다고 요구, 이사들의 동의를 얻었다. 협회는 이와 관련 이사회에서 세부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의섭 이사장과 윤석원 12대 회장은 협회 발전을 기원하는 축사를 하고, 박보영 회장은 2년간 협회 발전에 기여한 임원 및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송년파티에서 전달하지 못한 감사패를 최고령회원인 배평환(74)씨에게 수여하고, 장년부 최우수팀인 불사조에 트로피, 황인산 불사조 회장에게 시장표창을 각각 전달했다.
김중호 사무총장은 총수입 7만8,440.43달러, 총지출 7만1,457.13달러, 잔액 6,507.30달러의 결산 보고를 했다.
한편 축협은 지난해 11월 축구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투병중인 메릴랜드 조기축구회 소속 이경수씨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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