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쿼타 증원’거부로
2순위에서도 우선일자 생길듯
오늘 발표 2월문호는 다소 진전예상
2006년 새해 들어 처음으로 공개되는 2월 영주권 문호 발표를 앞두고 이민대기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12월 연방하원이 상원의 ‘취업이민 쿼타 증원안’을 거부함에 따라 이민대기자들은 2월 이후부터 큰 폭의 후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10일) 2월 영주권 문호를 발표할 예정인 연방국무부 비자영사과의 오펜하이머 과장은 일단 2월 영주권 문호에서는 가족이민과 취업이민 전 부문에서 우선일자 후퇴는 없다고 확언했다.
오펜하이머 과장은 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2월 영주권 문호에서 큰 폭의 후퇴가 있을지 모른다는 소문이 있지만 2월 영주권 문호에서는 가족이민에서 상당 폭의 우선일자 진전이 있을 것이며 취업이민 전 부문에서도 큰 폭은 아니지만 우선일자가 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펜하이머 과장은 2월 이후의 영주권 문호 전망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실한 전망을 내놓기 힘들다면서 난색을 표했다.
국무부가 2월 영주권 문호 진전을 확언했지만 2월 이후에 대한 전망은 상당히 비관적이다.
이민업계는 2월을 지나 2·4분기 무렵부터 취업이민 부문에서 상당한 후퇴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해 18만개 취업영주권 쿼타 증원안이 무산되면서 취업3순위 우선일자에 추가후퇴를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오픈’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2순위에서도 우선일자가 생겨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우선일자가 지정될 것 같지 않았던 취업 1순위와 2순위의 경우 국가별 쿼타 대상인 중국과 인도에서부터 이미 우선일자가 적용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에 우선일자가 적용되기 시작하면 역시 쿼타대상 국가인 필리핀과 멕시코를 거쳐 우선일자가 전면적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올 2·4분기에서부터 2순위와 1순위에 우선일자가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민전문가들은 오는 2월부터 상원에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가게 되는 포괄적인 이민개혁안이 이번 회기내에 통과되더라도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상당시간이 걸리며 개혁안 통과마저도 그리 희망적인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올 한해 취업이민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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