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G 권상우 선수(가운데)의 슛 시도를 S & B의 나나 선수가 블락하고 있다.
강호 WFG와 접전 66-56 격파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제이미슨 프라퍼티스와 패밀리클럽이 공동 후원하는 제2회 에덴자동차배 추계직장인농구리그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S & B가 강호 WFG를 격파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9일 할리웃 BANCROFT 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9번시드의 S & B는 아프리카 출신의 외국인선수 나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2번시드의 강호 WFG를 접전 끝에 66-56, 10점차로 격파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선착했다. 또 다른 준결승은 오는 11일 한국일보(4번시드) 대 패밀리클럽(6번시드)의 대결로 펼쳐지며 이 경기 승자는 오는 15일 S & B와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
이날 준결승 1차전은 강호들의 격돌답게 치열한 접전의 연속이었다. 양팀의 대형센터들인 WFG의 ‘샤킬’ 권상우(17득점)선수와 S & B의 ‘폭격기’ 나나(28득점)선수의 자존심 대결이 백미였고 추계 정규리그 MVP인 WFG의 지미 김(21득점)선수와 S & B의 괴물신인 제임스 윤(19득점)선수의 맞대결도 한치의 양보없이 불꽃을 튀겼다. 전반 초반 양팀은 모두 강력한 프레스 디펜스를 펼치며 속공으로 나서는 작전으로 나섰으나 나나와 제임스 윤이 맹활약한 S & B가 전반을 34대28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WFG의 저력도 만만치 않아 후반 초반 조금씩 리드를 좁혀간 끝에 결국 후반 12분을 남기고 46대45로 경기를 뒤집으며 첫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팀은 다음 7분여동안 일진일퇴의 손에 땀을 쥐게하는 공방전을 펼쳤으나 결국 S & B의 파워가 막판 WFG의 투지를 압도하면서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S & B의 나나 선수가 단독 돌파에 이은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승세는 급격히 S & B쪽으로 넘어갔고 결국 S & B는 막판에 연속득점을 따내며 10점차 승리를 거두며 추계직장인농구리그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선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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