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지지율 급등...40% 육박
▶ 온주서도 자유 10%P 앞질러
연방보수당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9일 발표된 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23일 선거에서 이들이 다수집권을 이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론토 스타와 몬트리올 라프레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이코스(EKOS Research)’사가 1,24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보수당은 전국 지지율 39.1%를 확보한 반면, 자유당은 26.8%로 밀려났다. 신민당(NDP)은 16.2%, 퀘벡당(BQ)은 12.6%를 각각 지키고 있다.
이코스의 프랭크 그레이브스 사장은 “이같은 결과야말로 스티븐 하퍼 보수당수가 그동안 기다리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최대표밭인 온타리오에서도 보수당은 43.8%의 지지율을 얻어 33.5%인 자유당을 크게 앞질렀다. 보수당은 퀘벡에서도 19.1%로 17.4%인 자유당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물론 퀘벡에선 BQ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52.4%의 지지율로 독주하고 있다.
그레이브스씨는 “보수당의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가장 괄목할 상황은 이들이 온주에서 자유당을 추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수당은 국회의 308석 중 155석 이상을 차지해야 다수집권이 가능하다. 국회 해산 시 의석분포는 자유당 133, 보수당 98, BQ 53, 신민당 18, 무소속 4, 공석 2석 등이었다. 벌써부터 다수집권 가능성이 운운되는 것에 대해 하퍼는 9일 당수 TV토론 중 “이 자리에서 내게 맡겨진 역할은 정치분석가의 것이 아니다. 나는 오늘 왜 새로운 정부가 필요한지를 국민들에게 설명하러 나왔다며 말을 돌렸다.
한편 그레이브스씨는 “지금의 ‘와일드카드’는 보수당 다수집권 가능성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라며 “2004년처럼 막판에 자유당이 몰표를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84년 브라이언 멀루니가 이끄는 진보보수당이 더 우세하다고 판단됐을 때 그 쪽으로 표가 몰린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04년 총선 땐 자유당이 36.7%의 득표율로 소수정권을 이뤘다. 당시 보수당은 29.6%, 신민당 15.7%, BQ는 12.4%의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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