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가든그로브 융자사무소가 들어설 예정인 구 ‘넷2넷 PC방’ 자리. 현재 내부 철거공사가 진행중이다.
융자사무소 4월 오픈, 1년내 GG지점으로 ‘격상’
구 ‘넷2넷 PC방’ 자리
가든그로브시의 GG 블러버드가 OC 한인 커뮤니티의 ‘월스트릿’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나라은행(행장 양호)이 타운 한복판으로 들어온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유일하게 풀러튼에 지점을 두고 있는 나라은행은 10055 Garden Grove Blvd.에 융자사무소(LPO)를 4월께 오픈할 예정이며, 이 오피스를 향후 1년 내에 GG 지점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 융자사무소가 들어서는 장소는 라마다 플라자호텔 건너편 샤핑몰 내의 구 ‘넷2넷 PC방’ 자리로 2,500스퀘어피트 규모이다. 현재 내부 철거공사가 한창 진행중으로 공사기간은 3개월 가량 예상하고 있다.
나라은행의 현명희 부행장은 “이 사무소에서는 디파짓 등 은행의 일반 업무는 처리하지 않고 융자 서비스만 할 것”이라며 “직원은 매니저급 1명과 일반 직원 2~3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부행장은 또 가든그로브시는 남가주에서 제2의 한인타운으로 시장성을 충분히 고려해 이 지역으로 진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나라은행이 가든그로브에 사무실을 오픈하게 되면 GG 한인타운의 중심인 GG 블러버드 선상의 매그놀리아와 브룩허스트 스트릿 3블럭 사이에 한미지점 2개, 중앙, 윌셔, 유니티 은행 등 5개의 한인은행이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신설되는 ‘US 메트로 뱅크’(행장 김동일)도 이 곳에 본점을 개설한다.
또 이 구간 사이에는 미국계 은행인 뱅크 포풀러가 자리잡고 있으며, GG와 브록허스트에서 한 블럭 가량 떨어진 지점에는 ‘파머스&머천츠’ 은행이 영업중인 것을 감안할 때 은행수는 총 8개이다.
한편 나라은행은 현재 풀러튼 한남체인 내에 있는 풀러튼 지점을 그대로 두고 바로 옆에 있는 신설 샤핑몰인 ‘비치 갤러리아’의 3,600스퀘어피트 크기의 사무실도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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