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시 출동 빨라질듯
LA 다운타운에서 긴급 상황 발생시 셀룰러폰으로 911로 신고할 경우 종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통신소 대신 LA경찰국(LAPD)으로 곧장 연결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또 폭주하는 셀룰러폰 신고전화로 업무에 지장을 받았던 CHP 교환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LAPD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고자→고속도로 순찰대 통신소→LA경찰국 교환원’ 순서로 연결되던 셀룰러폰 신고전화 절차가 다운타운에서는 곧바로 관할기관인 LAPD로 단순화됐다고 발표했다. 또 향후 5개월간 시내 중심부로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궁극적으론 시 전역을 이 시스템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동통신 네트웍 사정으로 셀룰러폰을 통한 범죄피해 및 교통사고 신고전화는 근접한 경찰국 통신소가 아닌 타 지역에 있는 고속도로 순찰대 통신센터로 연결돼 실제 관할기관의 출동시간이 지체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지난 2004년 CHP가 LAPD와 LA 소방국으로 다시 연결한 셀룰러폰 신고전화는 12만4,000건이 넘는다. 지난해 8월 LA시의회는 시내에서 걸려오는 셀룰러폰 신고전화는 LA 경찰국에 직접 접수되게 하는 시조례를 채택했었다.
한편 LAPD는 셀룰러폰 신고전화가 걸려오는 위치를 인공위성 추적 시스템을 통해 추적할 수 있는 체제구축을 추진중이다. 일반전화의 경우 911 발신지 주소를 확인할 수 있지만 셀룰러폰은 바깥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긴급상황 대처능력을 저하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 왔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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