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의 유대인 마을에 폭탄 테러를 계획한 혐의로 체포돼 4년 이상 복역해온 알제리 태생의 사미르 에잇 모하메드가 밴쿠버에서 알제리로 추방됐다.
지난 1999년 12월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폭탄테러를 시도하려다 체포된 ‘밀레니엄 바머’ 아메드 레삼의 동료인 모하메드는 2001년 7월 밴쿠버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가려다 캐나다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그의 동료 레삼이 1999년 12월 트럭에 폭발물을 싣고 캐나다를 통해 미국 워싱턴주로 입국하다 체포된뒤 검찰과의 형량협상(plea bargain) 과정에서 미국 당국에 알 카에다 훈련캠프와 국제조직 등을 진술하고 모하메드와 무장 지하드 운동을 논의했다고 말해 모하메드가 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됐다.
미국 당국은 레삼으로부터 모하메드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레삼은 더 이상의 진술을 거부, 모하메드는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피할 수 있었다. 미국은 결국 그에 대한 테러 케이스를 기각했다.
레삼은 지난해 7월 국제 테러와 폭발물 밀수 등 혐의로 22년형을 선고받았다.
모하메드는 지난 11일 밴쿠버에서 공개되지 않은 장소로 추방됐으며 도착지는 알제리로 추정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