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13일 ‘한인의 날’ 미전국 축하행사
SF 한인회관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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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100주년이었던 지난 2003년 제정돼 작년 12월 16일 연방의회를 통과한 ‘미주한인의 날’ 선포 기념식이 13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밖에 미 전역에서 풍성한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김홍익 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근태 미주한인재단
SF지역협의회 회장은 “1903년 한인 첫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한 것을
기념해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지정했다”면서 “우리가 미국사회에 위대한 소수민족으로 인정받은 이날을 의미있게 계속 기념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미주한인재단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3년간 ‘한인의 날’로 지정건의한 내용을, 그리고 문충한 전 한인회장은 연방의회가 한인의 날로 지정한 경과를 보고했다.
정상기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연방의회 차원에서 특정 소수계 민족을 위해 기념일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인사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이어 이를 계기로 “미주한인사회를 명실공히 존경받고 신망받는 소수민족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대회가 열리는 워싱턴DC에서는 13일 ‘미주한인의날 결의안’을
발의한 연방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안 원본 전달식이 진행됐다. 또 이날 저녁 하와이에서는 지역사회 인사 500여명이 참석하는 축하만찬이, LA에서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 등이 참석하는 만찬이 진행됐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DC지부는 ‘미주한인재단 지도자상’을 제정, 첫
수상자로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을 결정했다. 또 하와이지부가 신설한 ‘동방의 빛’상 첫 수상의 영광은 듀이 김 하와이대 학장, 재키 영 전하와이 주 하원 부의장, 얼 W. 이 프루덴셜 부동산 사장, 문숙기 한국도서재단 대표, 메리 홍 박 팔라마 거주지역 봉사자에게 수여됐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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