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펌프 고장 200만갤런 바다로… 팔로스버디스까지 영향
맨해턴비치에 설치된 하수중계 펌프가 15일 고장을 일으켜 수백만 갤런에 달하는 오수가 인근 주택가와 바닷가로 역류해 올라오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고, 사우스베이지역 바닷가 대부분엔 출입이 통제됐다.
펌프 수리 및 오염물질 제거작업을 시작한 LA카운티 공중위생과는 16일 오전 펌프 수리를 마쳤으며, 빠르면 오늘 일부 바닷가에 한해 출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맨해턴비치의 스트랜드와 27가의 하수중계 펌프는 사우스베이 도시들에서 모아진 하수가 카슨의 하수처리시설로 보내지기 위해 거치는 중간 시설로, 이날 오전 10시께 펌프가 정지하면서 하수가 맨홀뚜껑으로 역류하면서 21가와 35가 사이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상당량이 바다로 흘러들었다.
당국은 최소 200만갤런이 넘는 오수가 홍수예방 수로나 모래사장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수 유입으로 맨해턴비치부터 허모사비치, 레돈도비치, 토랜스, 팔로스버디스에스테이트까지 영향을 받았다.
유입된 오염물질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고는 LA카운티 보건당국은 수질과 모래의 오염정도를 조사해 이번주중 나머지 비치의 출입허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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