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함께한 K7 바디가드 단원들
한인 경호 전문업체
‘K7 바디가드’대원들
이따금 영화나 TV에서 접하는 경호 전문가(우리에겐 ‘바디 가드’란 말이 더욱 친숙하지만)들은 항상 비밀스럽고 신비한 존재다.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 그리고 정장 또는 긴 코트 속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말 그대로 ‘정중동’이다.
고객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그들에겐 오로지 철저한 프로근성속에 헌신만 있을 뿐이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돌발상황 발생시, 초를 나누는 정확한 순간판단과 대응은 기본이고 세련된 매너도 갖춰야 한다. 이 때문에 이들의 삶은 각종 무술과 상대방을 심리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대화술,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배양 훈련의 반복이다.
이들의 사명이 ‘고객의 안전’이라면 전술은 ‘싸우지 않고 승리한 전쟁이 최고의 승리’라는 손자병법을 실현하는 것이다. 만약 영화속 한 장면처럼 한바탕 난리가 벌어진 뒤 해피엔딩이 된다면 이는 분명 절반의 성공이다. 아무 일도 없었을 때 이들의 임무는 완수된다. 존재조차 느낄 수 없는 누군가가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는 믿음과 신뢰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지 않을까. LA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호전문업체 ‘K7 바디가드’(대표 윤근재)의 모습들을 렌즈에 담았다.
윤근재 단장이 자신을 향해 돌진해 오는 대형차량을 뛰어넘는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고 있 다.
유일한 여성단원인 김영희 대원은 세계여자 격투기 챔피언 출신으로 쿵후 6단에 각종 무술의 고수다.
VIP차량 경호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대원들.
윤 단장이 맨손으로 차돌을 격파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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