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재산세와 소득세, 비즈니스 세금을 32억 달러 축소하고 공립학교 예산을 6억3,400만달러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1,117억달러 규모의 2006~2007년 예산안을 19일 발표했다.
파타키 주지사는 지난해의 40억 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든 7억 달러의 재정 적자를 메우는 한편 주정부의 지출은 4.1% 늘릴 방침이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세금 환불 프로그램은 늘리고 새로운 업소들을 뉴욕주에 끌어들이는 한편 현 뉴욕주내 업소들에게는 다양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교육예산은 2005~2006년의 5억2,600만 달러보다 1억800만 달러 늘어난 6억3,4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이밖에도 수학과 과학 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뉴욕주내 대학생들을 위해 새로운 장학금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고속도로와 다리 보수공사 등 DOT의 공사 프로그램에는 18억5,000만달러, 대중교통 운영 보조 지원비로는 25억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4월1일까지 통과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뉴욕주 정책국 산하 재정보전 엠파이어 센터의 E. J 맥마혼 디렉터는 세금을 줄이는 아이디어에는 찬성하지만 총 뉴욕주 지출이 너무 초과한다며 통과여부는 현재로선 불투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 주 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역 학교 세금 일부분을 뉴욕주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는 학군내 거주하는 주택소유주들에게는 재산세 환불 프로그램 ‘STAR Plus’가 새로 적용, 400달러의 재산세가 환불된다. 또한 STAR Plus의 혜택을 받는 노인들은 주정부가 제공하는 은퇴 연금 ‘STAR COLA’를 받게 된다.
▲새로운 ‘Pro-family’ 세금 축소 패키지가 적용, 소득세율이 감소되고 결혼 페널티(Marriage Penalty)와 토지세(estate Tax)가 없어진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500달러 난방세 크레딧이 주어진다.
▲뉴욕주정부의 표준 교육레벨에 못 미치는 학교가 있는 학군에 거주하는 부모들에게는 자녀 한명당 500달러의 자녀 세금 크레딧이 새로 적용된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업소들에 적용될 11억달러 이상의 세금 감소.
▲불법으로 총기를 소지하거나 구입 또는 판매하는 범법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100여명의 새로운 뉴욕주 경찰 조사관들의 영입을 위해 예산 지원.
▲성범죄자들을 치료하고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 구축.
<홍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