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브레아 경찰국의 대런 드브로 사전트가 콘도에서 매춘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 11일 체포된 한인여성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고객 가장한
경찰 함정수사
미TV 현장출동
한인 매춘이 주택가까지 침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브레아 경찰국은 백인 중산층이 다수 거주하는 요바린다시의 고급 콘도미니엄 단지 내의 2베드룸 콘도에서 매춘을 해온 50대 한인 여성 2명을 지난 11일 체포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특히 CBS(채널2), KCAL(채널9) 등 주요 방송들은 이날 마사지 팔러 등 기존의 업소 중심의 매춘이 일반 가정집으로까지 옮겼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라며 현장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해 매춘을 목적으로 한 한국 여성들의 밀입국 봇물 등으로 실추된 한인들의 이미지에 더욱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브레아 경찰국에 따르면 한인 여성 하모(56·가든그로브)씨와 김모(53·LA)씨 등 2명은 지난 11일 5900 블럭 포츠머스 로드의 한 콘도에서 인터넷 선전을 보고 고객을 가장해 찾아온 수사관에게 200달러를 받고 매춘행위를 하려다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 여성은 영문 인터넷 웹사이트에 ‘핫 아시안 걸’이라는 광고를 내고 1회 100달러씩 받고 매춘을 해왔으며, 하루에 평균 10명꼴로 윤락행위를 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이 언제부터 이곳에서 매춘을 해 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콘도가 이들의 소유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상태다.
브레아 경찰국의 대런 드브로 사전트는 “예전에 불법 마사지업소가 단속에 걸린 적은 있어도 이번처럼 일반 주택가에 장소를 마련해 직업적으로 성매매 행위를 해오다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며 “현재 두 여성만 윤락행위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범죄로 체포된 한인 여성들은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같은 날 일단 석방됐으며, 3월8일 법원에 출두한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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