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간 타운을 활보하며 한인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여온 흑인-히스패닉 강도단 중 세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10대 혹은 20대 초반의 흑인남성과 10대 히스패닉 여성으로 구성된 이들 강도단은 칼이나 야구방망이 등의 흉기로 피해자를 위협하거나 폭력을 가한 뒤 지갑과 보석 등을 훔쳐 달아났으며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총 3~4건의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LAPD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노튼과 윌셔 만나는 곳에서 한인여성 변모(36)씨에게 히스패닉 여성이 접근, 변씨에게 폭력을 가한 후 지갑과 현금, 보석 등을 강탈한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후 지난 6일 오전 5시50분께 타운내 6가와 그레머시 만나는 곳에서 길을 걷던 한인남성 위모(46)씨에게 흑인 남성이 접근, 칼로 위협한 뒤 셀룰러폰과 현금을 빼앗고 차를 타고 달아났다. 경찰은 위의 두 사건에 동일한 차량이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타운 인근의 전당포를 중심으로 수사를 펼친 결과 이들이 훔친 장물을 맡기고 돈을 빌려왔으며, 지난해 8월과 9월에도 유사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현재 마지막 용의자인 19~21세의 흑인남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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