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공사비와 새로운 디자인에 대한 논란으로 이미 완공시기가 늦어진 베이브리지 동쪽구간 신축공사가 또다시 6-7개월 지연돼 오는 2013년 가을이 되어서야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이브리지 신축공사를 추진중인 칼트랜스 당국은 싱글타워 건설업자에 대한 공개입찰과 새로운 업자들의 참여유도로 건설비용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완공기일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칼트랜스측은 1.4마일에 이르는 케이블을 현수탑에 연결하는 싱글타워 건설에 참여할 건설업체에 대한 입찰마감을 오는 3월 22일로 연장한다고 말했다. 열바 부에나섬에서 연결되는 싱글타워 건설에만 14억5천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새 베이브리지가 2013년 완공되면 베이브리지에 손상을 입혔던 로마 프리에타 대지진 발생후 24년만에 새로운 교량이 건설되는 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