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은 남성과 여성에게 서로 다른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듀크대 연구팀 “남-심장마비 여-뇌졸중 감소시켜”
아스피린은 남성에게는 심장마비, 여성에게는 뇌졸중 위험을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지만 서로에게 이와 반대되는 효과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듀크 대학 메디칼센터 심장전문의 제프리 버거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1월18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총 9만5,456명(남성 4만4,114명, 여성 5만1,34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6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버거 박사는 아스피린(100~500mg)을 규칙적으로 복용한 남성은 심장마비 위험이 32%,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17% 각각 낮아졌지만 여성에게 심장마비, 남성에게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효과는 없었다고 밝혔다.
심장마비,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전체를 대상으로 했을 때 아스피린의 위험감소 효과는 남성이 14%, 여성이 12%로 각각 나타났다고 버거 박사는 말했다.
이 6건의 연구보고서는 3건은 남성, 2건은 여성, 1건은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한 것이며 연구대상자들은 조사 시작 당시 모두 심혈관 질환이 없었다고 버거 박사는 밝혔다.
버거 박사는 이 결과는 약효가 남녀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지적했다.
버거 박사는 어찌됐든 아스피린이 남녀에게 모두 효과가 있은 것은 분명하지만 복용자의 약 5%에게서 위장 출혈, 앨러지 반응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만큼 장기 복용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피린을 평균 6.4년 복용하는 경우 심각한 위장 출혈 발생률은 남성은 1,000명 당 3회, 여성은 1,000명당 2.5회로 나타났다고 버거 박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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