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스토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무장강도 용의자. 경찰은 이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공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에나팍 업소에 3인조 권총강도 침입
경찰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 얼굴 공개
한인업주들 불안
부에나팍시 리커스토어에 3명의 흑인 무장강도들이 들어와 현금을 강탈하는 사건이 최근 발생해 한인 업주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현재 경찰은 감시 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들의 모습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20일 부에나팍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비치와 오렌지도프에 있는 한 리커스토어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3명의 흑인 남성들이 총을 들고 들어와 종업원을 위협,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구랍 30일에도 같은 업소를 대상으로 강도행각을 벌인 동일 용의자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자신들의 요구에 순순히 응한 종업원에게 폭행을 가하는 잔악함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감시 카메라에 찍힌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추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90년 중반 제작된 갈색 포드 익스플로러 SUV이다.
한인 업소들도 다수 있는 부에나팍 인근 지역에서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하자 한인 업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차윤성 전 가주식품상협회장은 “한인들의 주류판매점 종사 비율이 다소 높아 강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지 않겠느냐”며 “가족 부양을 위해 생업으로 이 일을 하고 있는데 여기 저기에서 강도 사건이 일어나 항상 불안감 속에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에는 가든그로브 한복판에 있는 한 한인 의류업소가 무장강도에 의해 금품을 털렸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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