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봄길을/다시 만날 수 있을까//겨우내 지친 삶을/소중히 끌어안고 걸으면/가슴이 마구 뛰는/봄길을 만날 수 있을까”
시인인 전정구 목사(갈보리 장로교회)가 두 번째 시집 ‘사랑이 내게 다가왔다’(사진, 도서 출판 그림과 책)를 펴냈다.
전 목사는 이국땅의 아름다운 풍경이 안겨다주는 시상을 설레임으로 받아들여 88편의 초월적 서정시에 담았다.
전 목사는 “내 가슴에 살아 반짝이며 형형색색으로 출렁이는 시의 물결은 내게 다가온 사랑이었고 그리움이었다”면서 “이를 시로 옮기는 일은 벅찬 기쁨과 감사였고 아픔이었으며 입술을 깨무는 고독”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존스합킨스대를 졸업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종교학 및 목회학 석사, 조직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 목사는 월간 시사문단에 시로 등단했으며, 빈여백 동인이다. 전 목사는 2004년 초월적 서정시집인 ‘사계절 사랑의 시’(세손 출판사)를 펴낸바 있으며, 영문 신학 서적도 2권 출간했다.
과거 한국일보에 연재된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알려진 고도원씨는 추천사에서 “인간의 가슴 속에 묻어두고 있는 그리움과 사랑의 씨앗들을 하나씩 찾아 아름답고 슬픈 서정 속에 교묘히 감춰두고 있는 것이 전정구의 초월적 서정시의 가장 좋은 강점이자 특색”이라면서 “마치 한폭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처럼 섬세하다”고 평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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