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25일 북한의 위조 지폐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대니얼 글래저 미 재무부 테러단체 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 관리들과 만나 북한 불법 위폐활동에 대처하기 위한 미국의 대처 노력에 대해 설명했으며, 앞으로 한국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해온 일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 회견을 통해 미국 정부가 북한의 붕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경우 한ㆍ미간 이견이 생길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서는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한미간 이견’ 언급과 관련, AFP는 노 대통령이 북한을 계속 압박할 경우 한미간에 마찰이 생길 것임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러한 해석은 이날 있은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도 나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특히 위폐 문제에 대해 북한을 너무 강경하게 몰아 붙일 경우 한미간에 마찰이 있을 것으로 한국이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는 한 기자의 해석에 그러한 발언을 본 적이 없다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미국은 불법 활동과 관련한 우리의 견해를 명확히 밝혀왔으며, 미국은 위폐, 마약 밀거래, 돈 세탁 등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며, 다른 국가도 유사하게 행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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