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발굴은‘OK’ 운영엔‘글쎄’
공청회로 의견 수렴… 시에 대책 촉구
낮은 출석률·대의원 편가르기 과제로
윌셔센터-코리아타운주민의회(WCKNC·의장 김남권)는 2005년 의회의 틀을 잡고 시정부 및 지역 기구들과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본보가 올 3월 열릴 선거를 앞두고 지난 한해 주민의회 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민의회는 커뮤니티의 이슈를 발굴하고, 시당국에 문제해결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의원들의 출석률 저조등이 문제점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운영
지난 1년간 주민의회는 월례정기회의 12회, 임원회의를 10회 열었으며, 회의록은 물론 월별 예산 결산현황까지 정리돼 있다. 3월 본격적으로 출범한 주민의회는 회의 방식과 일정, 임원진 및 소위구성, 사무실 확정등 기초를 다지는데 상당한 시간을 보냈으나 사무실을 마련하고 오픈하우스까지 여는 등 안정된 운영 틀을 마련했다.
또 지역주민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제작해주겠다고 제안하고, 인턴직원 고용여부까지 검토하는 등 체제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결석이 많은 대의원들에 대한 제명조치가 원리 원칙없이 이뤄져 서로간 봐주기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받고 있다.
◇한인타운 개발사업 및 허가관련
각종 공청회에 대한 자료도 전달돼 주민의회의 의견을 물었다. 주민의회에서는 앰배서더호텔부지에 공원확대 요구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용왕식당 및 싱귤러 와이어리스 조건부사용허가(CUP) 반대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대의원들의 직업과 결정사이에 ‘이해관계충돌’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자, CUP와 관련해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표출할지 방식을 정하기도 했다.
◇지역이슈
지난해초 폭우후 파손된 도로정비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일반 주민들의 민원도 받아 시정부에 해결을 촉구했다. 6가와 놀만디 아파트의 청결, 인도위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 오락실인근 안전 등 기본적 문제를 비롯해 폐쇄계획이 있던 LACC 한인타운분교 문제는 주민의회가 개입하면서 지역내 이전으로 방향을 고쳐 잡기도 했다.
각종 이슈를 다루는 과정에서 경찰, LA통합교육구, 지역구 시의원 사무실, 관내 비영리 단체등과도 지속적인 관계를 맺었다.
주민의회 한 관계자는 “선거와 의장 선출 과정에서 두편으로 갈린 이후 자연스럽게 한측은 참여를 하지 않거나, 배제되는 현상이 있었다”면서 “원하던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됐던 자리인만큼 새로운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의원들은 개인적 이해관계보다는 자리에 충실한 봉사의 모습을 보여여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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