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법원은 20일 지난 97년 현대 액센트를 타고 가던중 충돌사고로 전신마비된 남성이 현대모터 아메리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 피해자에게 810만달러를 보상할 것을 결정했다.
이날 재판은 지난 2002년 클락 카운티 수퍼리어법원 배심원 재판에서 피해자에게 810만달러 배상결정을 내렸으나, 현대측의 항소를 심사한 항소법원이 일부 증언에 문제가 있다며 다시 재판할 것을 결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판결에 대해 현대측은 즉각 항소할 것임을 밝혔다.
원고 제시 마가나는 사고 당시 96년형 액센트 승객석에 앉아 있던중 운전자가 마주오던 트럭을 피하려다 나무와 충돌해 마가나는 작동한 에어백에 밀리면서 좌석조절 장치가 부러졌고, 동시에 해치백 밖으로 튕겨나가 전신이 마비되는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판결은 현대측이 유사사고 관련 4만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준비했음에도 불구, 판사가 원고측이 주장만을 받아 들여 이같이 결정, 항소법원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시애틀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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