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강행봉씨 아들 “변호사 선임”... 공정수사 촉구
지난 9일 캘리포니아 주교도소에서 복역 중 피살된 강행봉(57·본보 10일 A1면 보도)씨 사망원인이 교도소측의 관리 소홀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시되면서 강행봉씨의 아들 강원제(31)씨가 아버지 죽음에 관한 진상규명에 나섰다.
지난 21일 나성정동감리교회에서 아버지 강행봉씨의 장례를 치른 강씨는 25일 “아버지는 복역시절 여러 차례 방을 바꿔달라고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사건 진상을 정확히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또한 “체포 당시 한국 국적이었던 아버지가 7년~종신형을 선고받고도 한국 정부로 이송되지 않은 점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한국 정부측에 한인 재소자들의 한국 이송 절차를 수월케 하는 방안도 마련토록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몬트레이 카운티의 한인관련 민원을 담당하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김장현 영사는 “총영사가 직접 해당 교도소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전하고 “현재 교도소측과 카운티 검사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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