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희·안영래·박기홍씨 물망… 다음주 윤곽 드러날 듯
2월16일 등록마감
OC 한인회장 입후보 등록 마감일이 2주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한인타운에 잘 알려져 있는 이영희(전 한인회 부회장)·안영래(전 체육회 회장)·박기홍(전 상공회의소 회장)씨 등의 한인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영희씨는 ‘한인종합회관’ 건립, 가든그로브 편중에서 벗어나 타지역에서 참신한 인물 등용, 한인 상가에 도네이션 부담 해소, 타커뮤니티와의 원활한 조화 등 OC 한인사회에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고 싶은 생각으로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씨는 남편인 이양구씨가 한인회장으로 봉사했는데, 자신도 한인회장으로 나선다는 점이 걸려 망설이고 있다. 그녀는 “그동안 주변의 한인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많이 받아왔다”며 “이번 주말 동안에 깊게 생각을 해보고 다음주에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래씨는 이번에 한인회장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호영씨가 한인회장일 당시에 부회장으로 한인회 일을 한 바 있는 안씨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고 싶은 열정을 가져왔는데,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안씨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온 만큼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이사진 구성 등을 비롯해 출마에 필요한 제반사항 구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그는 출마 여부 결정을 다음주로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한인회장 후보 물망에 올라온 박기홍씨는 OC 올드타이머들의 입후보 권유에 ‘시달려’ 왔다. 박씨는 타운에서 활동해온 비교적 젊고 참신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박씨는 “준비가 되면 기쁜 마음으로 기꺼이 봉사하고 싶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별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그는 입후보자로 거론은 되고 있지만 입후보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이같이 현재 3명의 한인 인사가 거론되고 있지만 다른 한인 인사들도 물밑에서 입후보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 예상하지 않은 인물이 등록마감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질 수도 있다. 다음주에는 한인회장 입후보자들의 윤곽이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안영래씨.
이영희씨.
박기홍씨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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