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회(회장 송수)는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사랑의 전화(Careline)’를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기금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하워드한인회는 29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송 회장 자택에서 이사회를 갖고, 다른 지역의 한인들도 사랑의 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장거리 전화(1-800 번호)를 개설하는 한편 이용 시간도 하루 24시간 주7일로 늘리기로 했다.
조주희 사랑의 전화 담당관은 “사랑의 전화는 한달에 80-100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2004년의 경우 자원봉사자 12명이 1,826명을 도왔다”면서 “상담 내용은 이민, 정부 복지 프로그램, 청소년 마약, 노인들의 교통, 주택, 노후 대책, 음주운전, 가정 폭력, 우울 증 등 미국 생활 전반의 문제가 총 망라된다”고 전했다.
조씨는 “가정 폭력이나 청소년 탈선 등의 문제는 야간에 긴급히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재 오후 9시까지인 사랑의 전화 운영 시간을 24시간 체제로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이사들의 승인을 받았다.
이사들은 사랑의 전화 후원에 적극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고, 신상균 상임이사장은 즉석에서 1,000달러 후원을 약속했다.
한인회는 사랑의 전화 기금 조성을 위한 후원행사를 2월 18일(토) 오후 7시 클락스빌 소재 게이더링 플레이스에서 갖는다. 후원티켓은 1인당 75달러.
한편 송 회장은 올해 한인회는 청소년 마약 퇴치 및 선거 참여 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를 위해 카운티에 8만9,000 달러, 콜럼비아 어소시에이션에 2만7,000 달러의 지원금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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