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축구사랑, 다시한번 감격을”
나라은행 오클랜드와 SV지점 대대적 응원준비
붉은 스카프와 태극기 나눠주며 경기장 누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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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은행 ‘붉은악마 응원단’ 다시 뭉쳤다. 4년 전 서울 월드컵 당시 전 행원이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응원했던 나라은행 오클랜드 및 실리콘밸리 지점은 오는 11일 콜리시움에서 열리는 한국 대 코스타리카 대표팀간의 평가전을 앞두고 또 한차례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나라은행 오클랜드지점(지점장 홍성원)은 빨간색 스카프를, 그리고 실리콘밸리지점(지점장 브랜든 김)은 태극기를 경기 당일 현장에서 수천장 나눠줄 계획이다. 붉은 스카프는 당연히 한국축구의 상징인 ‘붉은 악마’를 상징한다. 홍성원 지점장은 “관객들이 붉은 셔츠를 입고 붉은 스카프를 흔들며 한국팀의 승리를 응원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브랜든 김 지점장은 “나라사랑을 뜻하는 태극기가 경기장에 물결칠 때 두고온 고국에 대한 뜨거운 감격이 용솟음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은행은 또 경기 전날까지 상품종류에 관계없이 새로 구좌를 오픈하는 고객들에게 11일 경기의 입장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홍성원 지점장은 “한국대표팀의 북가주 방문이라는 흔치 않은 기회를 맞아 한인들의 자긍심을 고양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한 북가주 최대 한인은행이라는 자부심으로 마땅히 해야할 일을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지점의 곽근석 론오피서는 “4년 전 한국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졌을 때 함께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면서 “이곳에서 직접 태극전사들을 보면서 응원할 날이 기다려진다”고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열성 축구팬인 임수명씨도 “박주영과 이천수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직접 볼 수 있게된 것이 행운”이라며 “목이 터지도록 한국팀의 승리를 위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계봉씨도 열렬한 축구팬이다. 4년 전 한국에 나가 ‘붉은 악마’ 기념품과 유니폼, 축구공 등을 사왔던 최씨는 “11일 경기에 아들ㆍ딸과 함께 나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세대인 정주영씨는 “4년 전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느꼈던 자부심으로 토요일을 기다린다”면서 “평가전에 승리하고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도 한국팀이 좋은 성적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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