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카운티가 서민주택 확보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6일 레스턴에 있는 180세대의 한 대형 아파트 단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카운티가 매입키로 한 아파트 단지는 레이크 앤 근처의 크레센트 아파트로 현 소유주인 마크 윙클러 사에 4,950만 달러를 지불키로 했다.
이 아파트 단지는 임대료가 저렴해 조만간 콘도미니엄으로 개조돼 일반에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카운티 정부는 서민주택 확보 차원에서 이 단지를 매입, 계속 임대주택으로 유지키로 했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작년 서민주택 확보 예산을 승인한 바 있으며 이후 카운티 정부가 실제 행동을 보인 사업 중 이번 레스턴 아파트 단지 매입이 최고액 프로젝트이다. 현재 이 아파트의 임대료는 원 베드룸 1,023달러에서 투 베드룸 1,170달러 수준이며, 입주자들의 소득은 4인가족 기준으로 연 4만~5만 달러 수준이다.
제리 코널리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현 상황에서 이 아파트는 그냥 두면 십중팔구 판매용 콘도미니엄으로 전환돼 서민들의 주택이 그만큼 줄어들게 돼 있었다”고 구입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지난 2년간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임대가 가능한 서민용 아파트 확보 노력을 계속해 현재 846채를 갖고 있으며 2007년까지 1,000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기존 아파트를 사들이는 방안과 함께 자체 건설도 계획하고 있으나 지금 단계에서는 기존 주택 매입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이번 크레센트 단지는 세대수로는 작년 구입한 센터빌의 매디슨 릿지 단지(216세대)보다 적으나 구매가로는 최고액이며 주변 17에이커에 추가 개발이 가능하다.
카운티는 매입대금 중 900만 달러는 1,800만 달러의 서민주택 확보기금에서 우선 지불하고 잔액은 카운티 공채를 발행, 충당하게 된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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