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아파트·뉴저지 제과점 … 3명 부상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의 한 아파트에서 21일 화재가 발생, 한인을 비롯한 아파트 거주민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6시께 한인 90여 가구가 입주한 6층 아파트 ‘헤리티지 하우스(143-30 38 애비뉴)’ 2층 2P호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60여명이 신고 후 빠르게 출동, 아파트 내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화재 소강에 나섰다.
그러나 2층 복도에 연기가 자욱했고 또한 화재가 난 집과 몇몇 집의 경우 베란다에 비상계단이 없어 사다리로 이들을 대피시켜야 해 진화작업이 크게 진척되어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6시42분께 불길이 잡혔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과 아파트 거주자 2명은 호흡곤란 등의 경미한 부상을 입고 부스 메모리얼 병원과 플러싱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가 발생한 2P호 옆 2N호에 거주하는 한인 이애자 씨는 “갑작스럽게 들린 옆집 여성의 비명으로 복도를 내다보니 이미 연기로 인해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였다”며 “복도를 나가길 포기, 베란다로 나가 도움을 요청했고 잠시 후 소방관들이 도착, 사다리로 대피할 수 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5층에 거주하는 정 모 씨는 “사고 발생 전 5층 복도에 연기가 차 수퍼를 불러 확인까지 했지만 결과 문제가 없다고 해 안심하고 있었다”며 “그 후 운동을 갔다 오니 이렇게 화재가 나 있었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는 거 같아 다행이다”고 놀란 가슴을 쥐었다.
이날 화재 원인은 21일 오후 9시 현재까지 확인되고 있지 않으며 소방국은 현장 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한 뒤 공식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한편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브로드 애비뉴 소재 한인 운영 제과점 지하에서 21일 밤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나 큰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이날 밤 7시 45분께 갸또 베이커리의 지하 창고에서 발생했으며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분만에 진압됐다.
화재가 지하 창고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제과점 내부도 큰 손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의 원인은 이날 밤 9시 현재까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화재로 브로드 애비뉴 일부 구간의 출입이 통제돼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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