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병원 식수에서 대염성 폐렴 박테리아가 발생 환자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로체스터 대학 병원 내 750개 병실 식수에서 대염성 폐렴 박테리아가 발생 21일 현재 1명의 환자가 숨지고 2명의 암 환자가 폐렴 진단을 받았다고 AP가 22일 보도했다.
병원에 따르면 사망한 환자는 지난 1월 병원에서 황달 증세와 면역 부족으로 인한 간염 증세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2월 10일 폐렴 증상으로 재입원 한 후 결국 19일 사망했다.
폐렴 진단을 받은 환자 중 한명은 백혈병으로 지난 2월 2일 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21일 폐렴 진단을 받았으나 현재 상태는 양호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한명은 암 말기 환자로 지난 1월 중순 폐렴 진단을 받아 현재 격리 보호 중이다.
이와 관련 폴 그라멘 로체스터 대학 병원 간염과장은 “면역 부족이나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대염성 폐렴 박테리아에 감염될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며 “더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로체스터 대학 병원은 현재 모든 식수를 외부에서 들어오는 생수로 대체하고 박테리아 발생에 관한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대염성 폐렴 박테리아는 매년 전국적으로 8,000명에서 1만 8,000여명의 사람들이 감염 되며 이 중 10% 정도가 목숨을 잃는다.
뉴욕의 경우 매년 100여명의 사람들이 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며 올해 병원이나 너싱홈에서 발생된 숫자는 총 25건으로 전년 11건 대비 거의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라멘 과장은 “박테리아에 감염될 경우 박테리아에 노출된 후 14일 후부터 고열, 오한, 감기, 식욕 감소, 흉부통 등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런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박테리아 감염을 의심해 보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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