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현악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가 23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를 시작으로 미 동남부 지역을 도는 순회연주회를 갖는다.
세종의 몽고메리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01년 연주 당시 현지 언론인 몽고메리 어드버타이저지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몽고메리 이후 순회 일정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스파탠버그(27일), 플로리다 스튜어트(3월1일)와 웨스트팜비치(3월2일), 버지니아 햄튼(3월3일)과 리치몬드(3월4일)로 이어진다.
2006년 시즌을 여는 이번 투어에서는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 조셉 칼리히슈타인과 개릭 올슨이 처음으로 세종과 호흡을 맞추게 돼 큰 기대를 모은다.
칼리히슈타인-라레도-로빈슨 트리오로 30여년간 활동하며 남긴 명연들로 유명한 칼리히슈타인은 솔로는 물론 실내악 연주의 대가로 전세계에 이름난 피아니스트다.
그는 2월 23일, 27일, 3월3일, 4일에 세종 단원들과 모차르트 피아노 사중주 E플랫 장조 및 피아노 협주곡 1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인 최초의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올슨은 부조니 콩쿠르, 몬트리올 콩쿠르 우승, 애버리 피셔 그랜트 수상 등 화려한 입상 경력을 자랑하는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3월 1, 2일 공연의 협연자로 나서는 그는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G단조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4번을 연주하며 솔로 연주자로서의 화려한 명성과 실내악 주자로서의 뛰어난 면모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번 투어를 색다르게 만드는 또 다른 행사는 바로 삼성전자 미주법인이 주관하는 ‘희망의 에세이(Hope for Education)’ 수상 학교 방문 연주.
세종 단원들은 테네시주 하디 초등학교(224일), 노스 캐롤라이나주 노스 링컨 고등학교(25일) 를 방문해, 대도시만큼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이들 학교 재학생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