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힐 유료 고속도로(241번)를 미션비에호시의 오소 팍웨이에서 시작해 도나 오닐 자연보호구역과 샌오노프 스테이트 비치를 거쳐 샌클레멘티시 남부까지 16마일 확장시키는 방안이 23일 ‘풋힐-이스턴 도로관리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 위원회는 유료 고속도로 확장이 이 지역의 교통혼잡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12대3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총 8억7,500만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되어 빠르면 2007년 말 착공해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OC 유료고속도로관리청(Toll-road Corridor Agency)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현재 1시간 가량 소요되는 5번 프리웨이 미션비에호∼샌클레멘티 구간의 출·퇴근시간이 교통량 분산 효과로 절반도 안 되는 25분으로 단축된다. 또 샌클레멘티·미션비에호·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등지의 30개 상습 정체 교차로에도 숨통이 트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환경보호단체들은 고속도로가 샌오노프 스테이트 비치와 도나 오닐 자연보호지역을 관통하게 돼 인근 자연환경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며 큰 우려를 제기하면서 법정투쟁을 선언, 앞으로 이 프로젝트는 상당히 고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