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주기독교방송국(KCBN) 사장 최은종 목사가 24일 FM 서울(대표 한상기)의 방송담당 사장으로 취임했다.
최은종 사장은 “FM 서울은 종합 일반 방송이지만 앞으로 복음방송을 겸하도록 하겠다”며 “동포들의 삶에 희망을 안겨주는 방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 사장은 휘문고를 졸업한 후 한국기독교방송(CBS) 성우로 방송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칼빈신학교에서 수학했고 79년 미국으로 와 캐나다크리스챤칼리지를 졸업했다. 84년 달라스 벧엘침례교회를 개척해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이 교회에서 7년간 시무했다. 이어 인디애나폴리스
침례교회에서 4년간 목회활동, L.A. 미주복음방송 기획실장 1년간 역임했다. 이후 시카고기독교방송국장을 7년간 맡았으며 뉴욕으로 옮겨 미주기독교방송 사장을 지냈다. 4년간 미주기독교방송 사장 시절 아날로그 방송시스템을 디지털시스템으로 바꾸는 등 방송국 발전을 위해 노력했
다. <김명욱 기자>
인터뷰/ 최은종목사(FM서울 방송담당사장)
FM 서울 방송담당 사장 최은종 목사는 “시카고방송국 국장시절 하루 4시간 나가던 방송을 13시간으로 연장해 방송을 실시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방송국 자체 건물을 마련하는 사세 확장을 가져왔다. 목회와 방송을 겸해 활동해 온 지난 세월을 돌이켜 볼 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는다. 이번 FM 서울 방송담당사장이 된 것도 뉴욕에 들어와 있는 이단 방송을 저지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라 듣고 일반방송에 복음방송 프로그램을 재편성하여 이민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동포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게 하는 방송으로 거듭 태어나게 하겠다”고 말한다.
“현재 FM 서울 라디오 수신기는 약 1만5,000대가 보급된 상태다. 앞으로 수신기 보급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는 최 목사는 “한국 모 방송국의 컨텐츠와 협약하여 실시간 뉴스를 보급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공이 새로운 면모로 동포들에게 다가가는 방송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현재 미드웨스트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D.Min.)과정을 밟고 있는 최 목사는 최영순 사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큰 딸 마리아(26)는 시카고에서 고교 교사로 활동하고, 둘째딸 사라(25)는 NBC방송국 인턴을 끝낸 후 엔터테인먼트 회사 기획실에서 근무하며 NYU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있다. 아들 바울(22)은 달라스 모바일회사에서 디렉터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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