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보건국은 최근 들어 치킨팍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동민 소아과 전문의가 한 어린이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최근 학교에서 치킨팍스 전염 환자 발병
OC 보건국 자녀 ‘예방접종’ 여부확인 당부
오렌지카운티 지역 학교 일원에 최근 들어 전염성이 강한 ‘치킨팍스’(Chickenpox, 수두)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 아동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OC 보건국은 2일 오렌지카운티 교육구 내에 치킨팍스 아동 환자들이 발병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경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보건국은 치킨팍스 환자가 발병한 학교의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보건국의 하워드 서터 대변인은 “아동들이 치킨팍스 예방 접종을 맞았는지 부모들은 다시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며 “치킨팍스는 일반적으로 겨울에 많이 발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치킨팍스 케이스의 경우 통계를 내지 않기 때문에 올해 발병 환자수가 작년에 비해서 많은지 알 수 없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해 환자가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주로 5~12세의 아동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치킨팍스’는 얼굴을 비롯해 몸에 빨간 반점과 물집이 생기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며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보건국은 치킨팍스에 감염된 아동들의 경우 완전히 나을 때까지 집에서 쉬면서 치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동민 소아과 전문의는 “치킨팍스는 한살 때 예방주사를 맞은 후 다섯살 때 또 맞아야 평생 면역이 된다”며 “아동들에게 조금만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도 전문의를 빨리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 전문의는 또 어린이들이 집에 왔을 때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바이러스 균으로 인해 전염되는 치킨팍스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치킨팍스 예방접종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800)564-8448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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