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들은 57%가 서류미비자를 ‘미국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보고 있고 31%는 ‘약간 문제가 되고’, 2%만이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현재 미국 내 합법 이민자 수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권자는 39%, 현상유지는 33%,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유권자는 39%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퀸니피액(Quinnipiac) 대학이 2월21~28일 전국 유권자 1,892명을 대상으로 실시, 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표본오차는 +/-2.3%포인트이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류미비자가 시민권자가 되는 과정을 보다 쉽게 개선해야 한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62%가 ‘반대’했고 ‘찬성’하는 응답자는 32%에 그쳤다. ‘별 관심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6%였다.
서류미비자가 합법노동자가 되는 절차에서는 응답자의 54%가 ‘보다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쉽게 만들어야 한다’는 응답자는 41%로 조사됐다. 서류미비자의 면허증 취득에 관해서는 찬성이 25%, 반대가 72%로 나타났다.
서류 미비자들에 대한 정부 혜택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합법적 체류자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4%, 이를 반대하는 의견은 14%에 그쳤다. 미국에서 태어난 서류미비자의 자녀가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부여받
는 현 제도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42%는 찬성, 50%는 반대했다.
한편 설문응답자 중 이민자 또는 이민자 2세, 3세 가운데 83%가 ‘서류미비자들은 미국의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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