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반납 지연 벌금으로 인해 도서관 방문을 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 장려 및 벌금 대납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어 화제다.
퀸즈 공립도서관은 벌금으로 인해 도서관 이용을 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는 의견에 따라 이들을 위해 ‘리드 다운 유어 파인(Read Down your Fine)’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리드 다운 유어 파인 프로그램은 17세 미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서관을 방문해 독서나 인터넷 독서 등을 할 경우 30분에 1달러 가치의 쿠폰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쿠폰은 도서관 벌금 지불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퀸즈 공립 도서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은 반납 일자를 어기는 경우가 많아 벌금을 받는 횟수가 많다. 특히, 적은 금액인 경우 도서관이 지불을 연기해주는 경우가 많아 벌금이 늘어날 경우 학생들은 벌금을 지불하는 대신 도서관 이용을 하지 않는다.
퀸즈 공립 도서관의 김영신 뉴아메리칸즈 프로그램 부 코디네이터는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자신들의 벌금을 스스로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독서 권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기회가 될 것으
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드 다운 유어 파인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시해 아동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주부터 63개 퀸즈 공립 도서관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됐다.
<윤재호 기자> jhy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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