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 뉴욕시립대의 송근숙 정신간호학과 박사가 한인 이민 여성 우울증에 대한 연구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구는 한인 여성들이 이민생활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고 있지만 실제로 자신들은 우울증이 있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보도를 토대로 뉴욕 한인 여성들의 실정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다.헌터대의 지원으로 실시되는 이 연구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게 무료 상담을 통해 치유
를 돕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송 박사에 따르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2~3배 많다. 특히 한인 여성의 경우는 우울증 증세를 인식하지 못하고 이를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도움 없이 생활하다가 악화돼 행복한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도 외국인 기준으로 돼 있어 생활의 문화가 다르고 표현이 다른 한인들이 테스트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 우울증은 질병도 없이 몸이 아프고 기운이 없으며 입맛이 떨어지거나 불면증이 생기기도 하고 또 반대로 잠으로 현실을 피하는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나지만 이를 정신적인 질환으로 받아들이는 한인 여성이 드물다는 것이다.
송 박사는 “이 연구에 참가할 한인 여성들을 찾고 있다”며 “면담 내용은 절대적으로 비밀보장 되며 3~4회 편리한 장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그는 “면담을 통해 우울증이 있는 것이 나타나면 3개월 동안 무료 치료를 제공하며 연구 끝까지 참석한 여성들에게는 교통비에 대한 보상을 준다”고 덧붙였다.연구 참여 자격은 자신의 우울증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보고 싶거나 우울증 경험자이다.문의; 516-456-7512 또는 631-264-4000(교환 5222). <이민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