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 버나도 소재 블랙벨트 태권도장의 홍용섭 관장이 갑자기 잠적, 피해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 학부모는 “650달러(6개월 분)를 납부하고 겨우 2회 레슨을 받았다. 괘씸하기 짝이 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았으며 또 다른 학부형은 “6개월 선불하고 겨우 한번 참석했을 뿐이다.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분노했다. 홍 관장은 잠적하기 전 학부형에게 보낸 서한에서 “아내와 사이가 안 좋아 더 이상 지탱할 경제적 정신적 힘이 없다. 이해를 바란다. 죽을힘을 다해 돈을 갚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관장의 가까운 친척은 “체육관이 운영난을 겪어 건물주가 임대 재계약을 거부, 회복할 방법이 없는데다가 이혼 지경까지 처해 이런 악수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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