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낫소 카운티에서 앞으로 한국어로 각종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롱아일랜드 한인회는 지난 8일 낫소카운티 소수민족담당국 이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이날 롱아일랜드한인회 이철우 이사장과 김재환 상임이사는 낫소카운티 소수민족담당국 존 모이국장과 만나 “각종 자격시험을 한국어로 치를 수 있게 개선하고 전기, 플러밍 자격증 취득 시 요구되는 자격업체에서의 근무 항목을 삭제하자”고 제시하며 한국어 번역을 비롯한 각종 경비는 한인회가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에 대해 모이국장은 “낫소카운티에서 영어 이외 스페인어로 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내가 했다. 때문에 한국어로 못 치를 이유가 없다. 어떤 시험이나 공문서가 한국어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지 다음 모임에 원하는 시험 내용과 공문서를 제출해 달라며 한국어 시험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어, 존 모이 국장은 1994년 개설됐지만 8년 동안 명맥만 유지하던 소수민족담당국이 2002년 톰 수오지 취임 후 뉴욕주 최초로 소수계 및 여성소유 사업체가 정부의 각종공사 입찰에서 권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법안(Title 53)을 통과 시키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며 카운
티 정부 49개 부서에서 소수계와 여성의 고용을 권장하고 각종차별을 감시해 오며 낫소카운티 정부 공사 입찰에 이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자격이 부족한 업체는 교육실시와 은행을 통한 융자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부 입찰 참여도 당부했다.
이날 모임과 관련 이철우 이사장은 한인들의 당면과제는 많은 세금을 내고 있는데 비해 정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 각종 공사를 수주하는 기회가 없어 이에 대한 지적과 한국어 자격시험 실행 등 서로의 의견을 전달한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했다.
한편, 롱아일랜드한인회는 3월 여성의 달(Nassau Women’s History Month)을 맞아 오는 27일 낫소카운티가 5명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여성상에 1명을 추천할 수 있게 돼, 한인 여성이 처음 이 상을 수상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김재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