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는 8일 9.11테러 발생 직후 그라운드 제로에서 파편 제거 작업을 하다가 후유증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제복 공무원을 위한 7,500만 달러 지원금 책정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중 2,700만 달러는 9.11테러 발생 시 동원된 경관들의 건강 모니터와 치료를 위해 마운틴 사이나이 등 뉴욕시 병원에 지원된다. 800만 달러는 건강 검사비로 지원되며 2,700만 달러는 부상을 당한 소방대원에게 지급된다. 또한 경찰의 정신 건강 서비스 목적으로 450만 달러와, 월드트레이드센터 붕괴 당시 제일 먼저 동원된 제복 공무원들의 건강 피해 정보를 수집을 위해 900만 달러가 각각 사용된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 건강 레지스트리는 이 지원금으로 센터 붕괴 당시 노출된 제복 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설문 조사를 통해 충격과 피해, 건
강의 변화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번 지원금은 부시 대통령이 9.11테러 발생 직후 뉴욕시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200억 달러의 일부로 연방정부의 질병예방통제국을 통해 지급된다.
9.11테러 파편 작업에 동원된 경찰과 소방대원의 치료와 건강 조사 및 연구비 지원을 위해 뉴욕 대표 연방 의원들은 1년 이상의 긴 공방전을 의회에서 가진 끝에 이 지원금을 타내게 됐다. 힐러리 클린턴(민주, 뉴욕) 연방상원의원은 “이 지원금을 받아내는 것은 9.11테러 발생 시 희
생한 경찰과 소방대원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고 말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뉴욕 대표 연방 의원들의 노력을 치하한다”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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