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식품이 식품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 바람불어 소비 증가
90년후 연간 20%씩 성장
식품회사들도 출시 열풍
유기농식품이 식품시장의 주류(主流)로 자리잡고 있다고 10일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런 흐름을 가장 잘 말해주는 것은 일반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월마트 매장. 농약을 배제한 채 각종 식품안전 규정을 지켜 재배한 유기농식품이 매장에서 점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
세계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는 몇주 안에 유기농식품 공급량을 현재보다 2배로늘리기로 했다고 월마트 물품공급을 맡고 있는 ‘월마트 스토어’의 수석 부사장인 디디 프리스트가 말했다.
월마트의 움직임에 따라 제조업자들도 유기농식품의 확산에 가세하고 있다. 대형식품회사인 ‘사라 리’(Sara Lee) 회장인 브렌다 반즈는 “월마트는 큰 고객이다. 그들이 원하면 우리도 함께 한다”고 말했다.
미국 유기농거래협회(OTA)는 지난 2003년 통계를 인용, 유기농식품 판매 규모가 104억달러로 전체 식품시장에서 1.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이후 연간 20%씩 성장해왔다고 덧붙였다.
유기농식품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선호하면서 소비가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식품회사들도 유기농식품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유니레버사의 경우 지난해 ‘라구 파트타 소스’의 유기농 제품을 출시했으며 다른 유기농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 회사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포트가 전했다.
또 식품시장에서 유기농식품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제품 크기를 줄이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방안을 구사하고 있다.
유기농식품의 인기는 과거 저탄산 다이어트 식품 열풍이 단기에 위축된 것과 달리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식품 제조업체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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