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풀리면서 연습장 찾는 한인들 늘어
뉴욕일원의 날씨가 포근해지자 골프시즌을 앞두고 골프장을 찾는 한인 주말골퍼들이 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일원의 골프장에는 예전에 없던 포근한 주말이 시작되자 한인골퍼들의 발걸음이 잦아졌다. 특히, 일요일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라운딩을 하는 한인들의 활기찬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특히, 골프시즌을 앞두고 골프 입문에 나서는 한인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골프 연습장에는 한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 정도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퀸즈 알리폰드 팍 골프연습장의 PGA A클래스 멤버인 제이 나 프로도 “쌀쌀한 날씨도 한풀 꺾여서 연습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시즌돌입을 한 달여 앞두고 골프 입문을 위해 문의하는 한인뿐만 아니라 기존의 골퍼들이 스코어를 단기간 끌어 올
릴 수 있는 노하우’를 묻는 등 활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골프시즌을 앞두고 한인 골프 관련 업계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롱아일랜드시티에 새로 문을 연 헌터 실내연습장의 박기숙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연습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골프 입문생들과 겨우내 몸이 달았던 골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골프 용품 전문업체인 노던 골프 주영 사장도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는 4월을 앞두고 부지런한 골퍼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며 “신상품에 대한 문의와 골프용품 구입을 위해 많은 한인들이 찾고 있어 시즌이 임박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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