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을 맞은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가 또 다른 10년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16일 오후 코리아 빌리지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유권자센터 창립 10주년 기념 기금모금 만찬’에는 주 뉴욕총영사관 문봉주 총영사를 비롯 400여 하객들이 참석, 유권자센터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유권자센터는 이날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한인 정치력 확보와 정치력 신장의 전문화를 다짐했다.
김동석 소장은 이날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정치력을 가진 커뮤니티만이 이 땅의 주인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다. 정치력은 유권자등록과 선거참여로 만들어 진다”며 한인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퀸즈 칼리지 사회학과 민병갑 교수도 “유대인 커뮤니티는 우리의 좋은 롤 모델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문화와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정치력 신장에 커뮤니티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또한 회장중심이 아닌 이사중심으로 모든 사업을 계승 발전시켰다”며 한인사회의 보다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이어 이날 기조연사로 나선 이스라엘 정책포럼(IPF)의 MJ 로젠버그 정책위원장은 “한인사회는 지난 92년 LA에서 발생한 4.29 폭동을 통해 정치력에 대한 교훈을 얻게 됐다. 이때부터 정치력 신장을 위한 한인 조직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10여년 만에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우리 유대인 커뮤니티 역시 단합된 조직력으로 오늘의 정치력을 갖추게 됐다. 오늘의 정치력에 만족하지 말고 더 큰 정치력을 갖는 한인 커뮤니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철원 변호사와 지나 김 코리안 센터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유권자 센터 10년 영상과 축사, 기조연설, 만찬 한울풍물패와 유니버살 아티스트 연합, 재즈 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이진수 기자>J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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